▲ 서동욱 남구청장이 26일 남구청 민원실에서 열린 ‘AI로봇 장생이 방역주무관 임명식’에서 AI로봇 방역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남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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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26일 울산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방역 로봇 `장생이`를 도입했다. 이날 방역 로봇 장생이는 서동욱 남구청장으로부터 방역 주무관 임명장을 교부받고 남구청 민원실에 배치돼 방역 업무에 들어갔다.
장생이는 키 95.5센티미터, 몸무게 35킬로그램의 타원형 본체로 이동속도는 초속 0.5m~0.8m이고 유ㆍ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2~4시간, 운용 시간은 6~7시간이다.
주요 기능은 폐렴과 대장,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균 99.9% 살균을 비롯한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99.9% 살균, 미세먼지 등 제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운용방식도 간단하다. 휴대폰 앱을 통해 방역 노선과 방역 시간을 자유로이 입력, 운용할 수 있으며, 본체 머리 부분에 설치된 LCD 화면으로도 방역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장생이는 또 자율주행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상시 방역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고정식 살균기는 공기 중 살균은 가능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바이러스까지 살균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한 방역 로봇 장생이는 플라즈마와 UV-LED 바닥 살균까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울산 남구는 장생이를 3년 간 운용할 예정이며, 방역 효율성을 검토한 후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보건소 등에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남구는 청사 방역을 위해 월 2회 주기적으로 방역업체가 구청을 방문, 업무시간 종료 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AI 방역 로봇 장생이 도입으로 민원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민원을 처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사 내 방역을 더욱 더 철저히 해서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청사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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