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달의 기업인상에 (주)오토닉스 대표이사인 박환기(54) 씨가, 또 이달의 근로자상에 같은 회사 생산기술부장인 권원규(47) 씨가 각각 선정됐다. 양산시는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기업인과 노동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품질개선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를 매달 선정?시상키로 한 가운데 박 대표와 권 부장을 각각 이달의 기업인상과 근로자상 수상자로 선정, 13일 시상했다. 특히 수상자를 시청으로 오게 해 시상하던 그 간의 관례를 깨고 오근섭 시장과 송양식 경제사회국장, 이영태 지역경제과장이 웅상읍 용당리 소재의 회사까지 직접 방문해 표창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는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시로서 시상 등에 따른 기업의 시청 왕래 불편을 없애고, 모범 기업인과 근로자를 우대하고자 하는 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1977년 6월 창업 이래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분야 센서류 3천여 종류를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자체개발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65개국 수출에 나서 지난 2005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부장은 1978년 입사해 29년간 재직하면서 연구개발에 힘써 수입품에 의존하던 자동화 관련 제어기기류 및 센서류를 개발,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했으며, 생산라인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회사발전 기여 등의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양산시는 매달 20일까지 이달의 기업인상과 이달의 근로자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수상자로 선정되는 이달의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시 시가 지원하는 이차보전율 1% 추가 지원받을 수 있고 해외시장개척 등 각종 지원시책 대상에서 우선 선정되는 혜택을 받는다. 이달의 근로자에게는 모범 근로자 선진지 견학시 우선지원과 함께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된다./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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