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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뤄부포호 지역에 핵시설 재건…핵실험 준비" NYT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12/21 [16:42]

▲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지도부가 연례경제회의를 열고 내년도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하고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한다는 경제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   © 울산광역매일



중국이 전략적 요충지인 신장 지역의 뤄부포호 지역에서 핵시설을 재건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위성사진과 전문가 분석 등을 인용, 최근 중국이 뤄부포호 핵시설 인근에 3분의 1 마일(약 531m) 상당의 수직 갱도를 뚫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를 "중국이 차세대 핵무기 실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전했다. 빠르게 증강 중인 자국 미사일 전력에 힘을 보태기 위한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뤄부포호 핵실험장은 세계 최대 규모 핵실험장이자 중국의 첫 핵실험 장소다. 중국은 1964부터 이곳에서 무려 40차례가 넘는 핵실험을 감행했다. 마지막 핵실험은 1996년 7월이었다.

 

NYT는 "몇 년 동안 미국 정부와 독립 전문가들은 뤄부포호에 관련해 우려를 표해 왔다"라며 이곳에서 중국이 몇 년에 걸쳐 핵실험 시설 가동 준비를 해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중국이 새로이 시추공을 뚫고 확장·개량 공사를 해온 사실이 일련의 위성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다. 대형 핵폭발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뤄부포호 실험장의 주요 지원 기지로 평가되는 말란에는 2017년 이후 30개가 넘는 건물이 증축·개조됐다. 인근 신규 도로 공사 내지 갱도 굴착·건설 징후도 포착됐다.

 

퉁자오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 핵 전문가는 "모든 증거가 중국이 핵실험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리킨다"라고 지적했다. 핵물리학자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이런 증축이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 당국은 몇 년 동안 뤄부포호 재건 정황을 주시해 왔다. 다만 중국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 중이더라도 미국과 러시아가 움직이기 전까지는 실시하지 않으리라는 게 중론이라고 한다.

 

중국 외교부는 뤄부포호에서의 핵실험 준비 정황과 관련해 "존재하지 않는 근거로 '중국의 핵 위협'을 만들어낸다"라며 이런 주장이 "완전히 무책임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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