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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주 일본인 20년째 증가…전문가 "불안정한 미래 탓"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1/17 [16:33]

▲ [도쿄=AP/뉴시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영주권을 취득한 일본인은 약 57만명으로 2022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사진은 후지산.   © 울산광역매일



일본을 떠나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 개선되지 않는 ‘사회 보장 제도’와 ‘성평등 문제’ 등이 원인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20년 동안 일본인 가운데 해외 영주권 취득자 수는 계속 느는 추세다.

 

2023년 해외 영주권을 얻은 일본인은 약 57만명으로 2022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해외 재류 일본인 수 조사’ 통계에 의하면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곳은 북미 지역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한다. 이어 서유럽이 16.9%,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이 13.6%다.

 

일본인들이 해외 이주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장기적 불안’이다. 오오이시 나나 멜버른대 사회학 교수는 “멜버른대에서 실시한 이주자 조사 연구의 대상자 중 90%가 ‘일본의 장기적 불안’을 이주 원인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일본인들은 의료와 연금 등 일본의 사회 보장 제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남성보다 여성이 해외 이주에 더 적극적이다. 일본인 해외 영주권자 중 62%는 여성이다.

 

오오이시 교수는 “해외에서 국제결혼 한 일본인 중 7할이 여성”이라며 “독신 여성은 경력을 쌓기 위해 제약이 적은 해외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이주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이에 닛케이는 “향후 동향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외화 대비 엔화값이 낮은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해외 생활비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사사이 츠카사 후쿠이현립대 인구학 교수는 “이어질 해외 이주 전망은 일본인의 해외 활약 기회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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