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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의회,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스웨덴 총리, 헝가리 초청받아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1/24 [17:40]

▲ [앙카라=AP/뉴시스] 튀르키예 의회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3월3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의회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소속 의원이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 투표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튀르키예 의회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AP, 폴리티코 등 외신을 종합하면 튀르키예 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비준안은 찬성 287표, 반대 55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이 이를 주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가입안 통과는 곧 관보에 게재되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명하는 대로 가입안은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40대 구매를 승인받는 조건으로 스웨덴 나토 가입을 비준하는 쪽으로 논의해 왔다. 다만 미국 측에서는 전투기 판매를 놓고 명시적인 결과를 내놓지는 않고 있다.

 

오랫동안 군사 중립국을 표명해 온 스웨덴과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을 계기로 지난 2022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31번째로 나토 회원국이 됐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에 가로막혀 합류하지 못했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나토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헝가리 의회 승인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전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를 자국으로 초청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스웨덴과 헝가리는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또 헝가리는 동맹·협력국으로서 안보·국방 협력과 자국이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국에 오르는 상황에서 공동 관심사에 관한 의견 교류를 제안했다.

 

이는 사실상 '나토에 가입하고 싶다면 헝가리로 찾아와 대가를 달라'는 메시지를 통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헝가리는 스웨덴이 자국 민주주의 운영에 비판을 제기해 온 점을 불편하게 여겨왔다. 오르반 총리는 오는 7월 EU 이사회 순회의장직을 맡는다.

 

스웨덴 총리실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현시점에서 (헝가리와) 협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헝가리가 가능한 한 빨리 회원국 (가입을) 비준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빌스트룀 장관은 "건설적인 대화를 환영한다"라며 초청 서한이 온화한 어조로 적혀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오르반 총리가 SNS에 협상을 직접 언급하며 보인 강경한 어조와는 사뭇 다른 지점이다.

 

휴회기인 헝가리 의회는 다음달 중순께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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