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AP/뉴시스] 미국 주도의 협상단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2개월 정도 중단한다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이슬람 사원 잔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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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협상단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2개월 정도 중단한다는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특히 "이 합의는 앞으로 2주 내 타결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당사자들은 최근 10일 간 이스라엘, 하마스가 제시한 제안들을 정리해 합의문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은 프랑스 파리에서 28일 개최되는 협상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미 관리들에 따르면 아직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견들이 남아있으나, 협상 당사자들은 최종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중재자 역할을 해온 이집트, 카타르는 지난 26일 전화 통화를 가지고 남아있던 이견에 대한 차이를 좁혔다.
타결될 협상 초안에는 첫 번째 단계로 여성과 고령자, 부상당한 인질들을 하마스가 석방하고 약 30일 간 휴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두 번째 단계는 양 측이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 민간인 남석을 교환하는 대가로 약 30일 간 휴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감옥에서 풀려나는 팔레스타인 비중 등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는 이번 합의가 성사된다면 가자지구에 대한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허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합의는 영구적 휴전은 아니다. 하지만 협상과 가까운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60일 간 휴전한 후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전쟁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신문은 "이번 휴전은 분쟁을 광범위한 해결로 연결할 수 있는 추가적인 외교를 위한 창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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