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징=신화/뉴시스] 지난해 중국 공업 이익이 국내외 수요 부진 등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2.3%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2022년 9월16일 장쑤성 난징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 중인 모습. © 울산광역매일
|
지난해 중국 공업 이익이 국내외 수요 부진 등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2.3%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공업이익은 7조6858억3000만위안(약 1430조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공업이익 감소폭인 4%보다는 1.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2.3%의 감소폭은 지난해 1~11월 누적 공업이익의 하락폭인 –4.4%보다는 2.1%P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월별 공업이익은 7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8월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누적 공업이익은 지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폭이 줄어드는 개선세를 보였다.
기업 유형별로는 국영기업의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3.4% 줄었고, 주식제 기업의 공업이익과 외국인 투자기업 및 홍콩, 대만 등 투자기업의 공업이익은 1.2%, 6.7% 감소했다. 반면 민간기업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41개 산업 부문 중 27개 부문의 총 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14개 부문은 감소했다. 29개 부문의 연간(1~12월) 이익 감소폭이 1~11월 누적 이익 감소폭에 비해 줄었다.
업종별로 채광업 이익이 전년 대비 19.7% 감소하고, 제조업이 2% 줄었다. 반면 전력 등 에너지 공급업 이익이 54.7% 대폭 증가했고 철도·선박·항공우주 운송 장비 부문의 이익과 자동차제조업 이익이 각각 22%와 5.9% 늘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국제 수요 개선, 공업 생산 회복에 따라 공업이익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산업 부문의 이익도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위 통계사는 또 ”41개 산업 부문 중 27개 업종의 총 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 ”특히 장비제조업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본업에서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계해 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