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징=신화/뉴시스]중국군이 최근 대만과 마주하고 있는 푸젠성 동남부 해안에서 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2022년 8월4일 중국 동부전구가 미사일 발사 시험을 진행 중인 모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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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최근 대만과 마주하고 있는 푸젠성 동남부 해안에서 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
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은 중국군 동부전구 해군이 최근 푸젠성 해안에서 여러 대의 이동식미사일발사대를 동원해 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이번 훈련은 전력 중단과 적의 공습 등 일련의 비상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 쓰인 미사일은 잉지(YJ)-62 순항미사일로 알려졌다. 푸젠성 동부 해안에서 YJ-62를 발사하면 대만해협을 사정권에 둔다.
YJ-62는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사정거리가 300~400㎞다. 이 미사일은 2004년 052C 구축함에 최초 탑재된 채 일반에 공개됐고, 지대함 버전은 2009년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일반에 공개됐고, 공대함 버전은 훙(H)-6K 폭격기에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대만과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만군은 지난달 30일 핑둥 공군기지에서 무기와 장비를 언론에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푸젠성 동부 해안에서 발사된 YJ-62는 대만해협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은 조국통일을 막는 대만 분리세력과 외부 세력(미국 등 서방국)을 억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YJ-62보다 더 강력한 초음속 YJ-12 미사일 등이 군에 취역했다고 전했다. YJ-12의 사정거리는 5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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