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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늘봄학교 초등1학년 70% 이상 수용
전교조, 늘봄 프로그램 투입 강사 인력 중 교사 53%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4/03/12 [18:36]

늘봄학교를 시행 중인 울산지역 초등학교 24곳에서 1학년 재학생 70% 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학기마다 골치를 썩게 했던 돌봄 대기는 적어도 1학년 학생들에게 만큼은 거의 해소된 셈이다.

 

12일 교육부가 지난 11일 기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전국 2천741개 초등학교 현황을 집계한 결과, 1학년 학생 18만2천18명 중 12만7천866명(70.2%)명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3일 기준 돌봄교실 수용률은 32.2%였다.

 

늘봄학교는 학부모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학교 정규 수업시간 전후로 학교에서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초등 1학년에겐 입학 초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2시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원한다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원치 않으면 늘봄학교에 불참할 수도 있다.

 

지난 11일 기준 지역별 1학년 재학생 수용률을 살펴보면 전북이 92.0%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91.4%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충남 86.9%, 대전 82.6%, 제주 82.2% 3개 지역에서 80%대를 넘었다.

 

울산 77.4%, 경북 77.0%, 전남 75.8%, 인천 74.7%, 대구 73.2%, 부산과 경남 각각 70.1%, 서울 68.9%, 충북 67.6%, 경기 64.1%였다.

 

지난 4일부터 울산지역 24곳 초등학교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초등학교의 여건에 따라 지역 간 참여 학교 수가 들쑥날쑥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형 늘봄학교는 강북지역 초등학교 4곳과 강남 20곳 등 총 24곳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부터 늘봄학교 대상 2천741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실태조사에는 1학기 전체 늘봄학교 중 22%에 달하는 611개교 사례가 접수됐고 현장 교원들은 교육부의 무리한 늘봄 도입으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성토했다. 

 

조사 결과, 1학기 늘봄 프로그램에 투입된 강사 인력 중 교사가 5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강사 직종(방과후, 예술 강사) 39.5%, 교육공무직(돌봄전담사 등)이 6.8%로 뒤를 이었다. 

 

전교조는 "정부는 아무 문제 없이 늘봄학교를 추진할 수 있을 것처럼 각종 홍보와 광고에 몰두했지만 늘봄 실무를 도맡아야 했던 학교 현장은 결국 각종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돌봄 정책의 방향성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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