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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도시철도 건설사업의 투자심의 통과에 거는 기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3/20 [16:53]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일명 `울산 수소전기트램 1호선 사업`)이 최근 개최된 행정안전부 2024년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의 신규투자 사업규모가 300억원이 넘을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그리고 국비 교부의 적정성 등을 사전 심사하는 행정절차다. 이로써 지난해 8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후 중앙정부의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두 번째 관문마저 넘어섬으로써 `울산 수소전기트램 1호선 건설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3천280억원(국비 1천976억원)이 투입되며 신복교차로~ 태화강역까지 총연장 11.015km 규모의 무가선 도심 노면 전동차로가 개설된다. 

 

 이제 `울산 수소전기트램 1호 사업`의 착공 전 남은 절차는 주민 및 전문가 공청회와 울산시의회 의견 청취 등 거친 뒤 오는 9월 국토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 일이다. 

 

 이번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수소전기트램이 울산에서 운행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고 대중교통수단이라고는 시내버스밖에 없었던 도시에서, 도시철도가 달리는 도시로,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램이 운행되는 명실상부 수소산업 선도 및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 

 

 수소트램은 배터리방식인 일반트램보다 운행거리가 월등히 길다는 장점을 갖고있다. 기존 트램은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운행거리가 35km에 불과하지만 수소트렘전지는 20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일각에서 제기한 수소에너지의 안전성 문제는 이미 지난해 태화강역과 울산항역 왕복운행을 통해 수 천회 이상 안전성 실증검증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이번 울산에 도입되는 수소트램의 장점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빨아들인 공기가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와 함께 배기가스 대신 물을 배출함으로써 미세먼지나 소음, 진동이 없는 것도 큰 특징 중의 하나다. 

 

 수소전기트램이 가지는 이 같은 특별한 의미 이외에도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함으로써 직간접으로 기대되는 효과도 적지 않다. 우선 울산의 트램도입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광역철도망과 연결되면서 동남권이 1시간 안에 기차로 이동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묶임으로써 얻어지는 경제 활성화 효과다. 

 

 또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다 새로운 친환경 이동수단(모빌리티)으로써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도 병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얻어질 결과물들은 울산 수소산업 거점도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울산시는 이 모든 부분을 잘 묶어 울산이 명실공히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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