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울산시가 추진한 `기술거래 촉진 네트워크 사업`이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와 민간 기술거래 기관이 협력체를 구성, 지역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수요기술 49건 발굴, 기술이전 36건 계약ㆍ이전금액 16억1천만원 달성, 23건의 기술 사업화 등을 일궈냈다. 또 기술이전 성사율도 73%를 기록했다. 특히,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9.81점으로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 수행 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기술이전ㆍ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수요기업과 우수 공급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이전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형 선박 전기추진체계 개발업체인 파로스마린이 림구동 추진기 고도화 개발에 필요한 고강도 전동 선외기 개발 기술을 울산대학교와 군산대학교에서 각각 이전받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파로스마린은 신규고용 5명, 지적 재산권 8개 확보, 소부장 스타트업 100선정,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 엑셀러레이터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체내외 무채혈 혈당측정기 개발업체인 에스비솔루션이 혈당측정장치ㆍ방법에 대한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업체는 국내외 투자유치 논의와 함께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사와 공급을 논의 중이다. 또 중국 항저우 기업과 연간 20만대 독점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다양한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이전 활성화를 지원해 울산지역 산업을 고도화ㆍ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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