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온남초등학교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울산시 대표로 선발돼 24일 울산시태권도협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여자초등부 –46㎏급 이서빈, 여자 초등부 –42㎏급 권윤지, 남자 초등부 –50㎏급 박서진)  © 울산광역매일

울산 온남초등학교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3명이 울산시 대표로 발탁됐다.

주인공은 남자 초등부 -50㎏급 박서진(6년)과 여자 초등부 -42㎏급 권윤지(6년), -46㎏급 이서빈(5년) 선수다. 

지난 24일 울산시태권도협회 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체 태권도 울산시 대표 선발전에 초등부 남자 37명, 여자 23명, 중등부 남자 43명, 여중부 여자 19명 등 모두 122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1분30초씩 3라운드를 치르면서 먼저 2번의 라운드를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서진은 남초부 -50㎏급 결승전에서 양사초등학교가 오태경(6년)을 최종 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하고 울산시 대표로 선발됐다.

박서진은 1라운드에서 3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시킨 이후 연속 몸통을 가해 5대 0으로 리드권을 잡아냈다. 

이어 머리공격 한 번과 두 번의 몸통 공격을 가해 12대 0 점수 차 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경기 1분12초경 오른발 몸통차기가 상대 왼쪽 호구 센스를 정확하게 감지시켜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2번의 앞발 머리공격도 득점으로 이어져 8대 0으로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박서진은 2번의 몸통을 때려 12대 0으로 점수차 승으로 장식했다.

박서진은 2라운드 경기 동안 상대에게 단 한 점도 내 주지 않았다.

▲여초부 -42㎏급 권윤지 선발 

여초부 -42㎏급 권윤지도 결승전에서 상안초 전지현을 최종 스코어 2대 1로 꺾고 울산시 대표로 출전한다.

권윤지는 전지현 선수에 비해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권윤지는 결승 1라운드에서 전지현이가 주심으로부터 1점짜리 경고를 받아 앞서 나갔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되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1라운드는 권윤지의 승리로 끝났다.

2라운드에서 권윤지의 시원한 3점짜리 머리공격이 나오면서 기선 제압을 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31초경 전지현의 머리 공격을 허용해 3대 3 동점에서 권윤지가 경고 점수를 받아 3대 4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 전지현도 경고를 받아 다시 4대 4 동점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지만 점수 정관판에는 기술이면 등에서 전지현의 우세승으로 세트스코어 1대 1 동점이 됐다.

3라운드 전지현의 머리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권윤지는 경고를 받아 0대 4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권윤지는 득점으로 연결되는 발차기를 위해 전진 공격을 펼쳤다.

권윤지의 전진 공격에 전지현은 머리 공격을 당해 3대 4 한 점 차로 좁혔다.

전지현은 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한다는 이유로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4대 4 동점이 됐다.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진 전지현, 맹추격하는 권윤지에게 몸통을 내주면서 6대 4로 역전을 당했다.

권윤지는 전지현을 최종스코어 2대 1로 제치고 울산시 대표로 선발됐다.   

▲여초부 -46㎏급 이서빈 발탁 

이서빈도 결승전 강남초 정윤서를 만나 1~2라운드를 점수 차승으로 제압하고 박서진ㆍ권윤지와 나란히 울산시 대표로 출전한다.

1라운드 12대 0, 2라운드 12대 0으로 점수차 승으로 승리한 이서빈은 오는 5월 전남 장흥시체육관에서 열릴 제53회 전국소체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