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도시 부단체장 간담회’에 참석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울산시 서정욱 행정부시장이 27일 오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개최된 해오름 동맹 도시 부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 행정부시장 외 장상길 포항 부시장, 김성학 경주 부시장 등과 3개 도시 정책기획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16년 6월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출범 이후 관련법률 개정 사항과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 규약 일부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고 확정했다. 

또 지난해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바탕으로 해오름 지역의 연계 협력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안은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 동일 생활권ㆍ경제권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해오름관광 동반성장 증대, 재난ㆍ사고 공동대응을 위한 지역 간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으로 돼 있다. 

이중 해오름 동맹 도시 협력 분야는 경제ㆍ산업ㆍ해양, 교통 기반, 문화ㆍ관광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이다.

서정욱 울산 행정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시대를 맞아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가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는 데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 동맹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3개 도시는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 서명과 함께 해오름 동맹의 상생협력의 구심점이 될 상설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해오름동맹 사무국이 오는 7월 출범해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세 도시의 핵심사업과 발전계획이 집중적으로 추진돼 실질적인 상생협력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