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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상담사 급여수당 18년간 제자리 걸음
이장걸 시의원, 청소년 상담센터 간담회 "상담사 처우개선 필요"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3/27 [19:42]

▲ 울산광역시의회 이장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7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 및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들과 시 여성가족청소년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상담복지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울산시의회는 이장걸 의원(예결특위 위원장)이 27일 오전 시의회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 현황과 종사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듣고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 및 구ㆍ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관계자들과 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종사자들은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건수가 늘고 사례도 다양해졌지만 상담사 급여ㆍ수당은 2006년 상담사제도 도입 이후 거의 오르지 않았다"며 "특히, 하루 평균 4~5명을 상담하느라 울산 곳곳을 다녀야 하지만 교통비 지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10년을 일해도 급여는 제자리"라며, "근속수당이나 호봉제 등 근무경력을 반영한 급여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상담자가 인터넷중독, 자해, 우울, 불안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대상으 보통 1명의 청소년을 12번 정도 상담하는데, 청소년의 사정에 공감하며 감정에 복받치거나 청소년과 연락이 안 돼 근심이 깊은 상담사들도 많다"며, "상담사를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담당 부서 관계자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이 국비매칭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증액이 쉽지는 않지만 실무 검토 등을 거쳐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기에 겪는 사회적ㆍ심리적 문제는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나중에 성년으로 자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청소년들이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상담사가 먼저 행복해져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복지담당자들의 수준을 고려한 처우 개선을 중심으로 건의사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각별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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