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꽃바위작은도서관은 `사람책 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에 걸쳐 운영한다.
`사람책 빌려드립니다!`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꽃바위작은도서관 책 수선가를 직접 만나 책 보수법을 배우는 형식이다.
`책이 아파요! 북(Book)병원`이라는 테마로 겉표지와 속지가 분리된 책, 도서 속지가 찢어지고 없어진 경우 등 망가진 책에 대한 응급처치와 훼손도서 수선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책 보수용품 활용하여 헌 책이 새 책으로 변해가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 수선가`는 훼손ㆍ파본되어 제적처리 해야 할 위기의 책을 오랫동안 수선해 왔고,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교육 강의를 하고 있는 10여년 경력의 자원활동가다.
종이책이 아닌 사람책을 지정된 시간에 빌려보는 `사람책 빌려드립니다!`는 관내대출은 가능하나, 관외대출은 불가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의 소중함을 배우며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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