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지난 29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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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 29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ㆍ가정 양립과 안정된 직장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 근로복지공단 직장보육지원센터 부산사무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에 대한 설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수요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 공모사업으로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 간 협력으로 설치ㆍ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시설건립비 최대 20억원과 교재교구비 최대 7천만원의 각각 90%와 일정 금액의 인건비ㆍ운영비가 지원된다.
영유아보육법상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대상은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인 사업장으로 돼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의무설치 사업장에서 제외돼 중소기업 근로자는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싶어도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 영향으로 민간어린이집의 폐지가 늘고 있어 이는 보육환경이 열악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며 "집 근처 가까운 어린이집을 대체할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환경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에는 38개소의 직장어린이집이 있으며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중구에 울산테크노파크 공동직장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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