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더 크고 당당한 청렴울산`을 목표로 2024년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반부패 청렴정책은 지난해 성과와 시책 실효성을 분석한 후 울산시 여건과 특성에 맞춘 신규과제 10개를 포함, 4대 추진전략과 3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김두겸 시장이 강조하는 `현장`에 방점을 두고, 울산시 직원들과 청렴 시민감사관, 정책자문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렴도 인식과 개선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다.

올해 청렴 정책은 우선 반부패 청렴 추진체계 공고화에 초점을 맞췄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청렴정책 구심점으로 고위공직자로 구성된 청렴혁신본부와 분야별 청렴 실천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5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청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솔선수범하는 청렴 지도력을 강화하고, 울산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선언식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공공기관 위탁ㆍ대행 사무,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담은 근거 규정을 제정하고, 건축인허가 업무에 전자 협의를 실시하는 등 업무 과정을 공개하고 투명성을 제고해 청렴도 향상 기반을 확대한다.

다음으로 민생현장과 수요 중심의 반부패 제도를 운영한다.

울산시는 민생과 밀접한 보조금 등 재정 누수 취약 분야를 집중 감사하며 부패ㆍ비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처분하고 공공 재정을 환수하는 등 부조리한 관행을 근절키로 했다. 동시에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민 눈높이에서 부패 유발요인도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렴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전 공직자가 스스로 청렴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청렴 자가 학습, 청렴도 자가 진단 등을 통해 청렴의식을 강화한다.

또 부패ㆍ공익신고 상담을 위한 무기명 소리함을 신설하고, 공익 신고자에게 법률지원을 연계하는 등 신고자 보호조치를 강화해 부패ㆍ공익 신고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과 공감하는 `청렴울산`을 실현한다.

울산시는 행정전화 발신 시 민원인 핸드폰에 청렴 시책을 표출ㆍ홍보하는 지능형 알림을 실시하고, 입찰, 채용 등 주요 공고문에 부패ㆍ공익 신고 창구를 정보무늬(QR 코드)로 안내해 시민 관심과 동참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명절 등 부패 취약 시기에 청렴 서한문을 게시하고, `청렴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청렴 시민 감사관과 청렴 사회 민관협의회를 통해 민간에 청렴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