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의회 지도부와 통화하고 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 등 중동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지난해 9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뒤로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가 보이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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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대규모 보복 공습과 관련해 미 의회 지도부와 통화하고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 처리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과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통화하고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전례 없는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가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하원에 계류돼 있는 총 950억 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대만 안보 지원 패키지 예산안 처리를 재차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이미 이 패키지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승인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예산안을 조만간 처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며칠 내에 이스라엘 지원안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여기엔 우크라이나 지원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공화당은 이스라엘의 편에 서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언급, "이번 주 다시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패키지의 세부 사항이 정리되고 있다. 현재 옵션과 보완할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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