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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권보고서 "가자 지구 인도주의 위기 심각"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4/23 [16:50]

▲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 청사에서 연례 국가별 인권 보고서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울산광역매일

 

 

미국 국무부가 연례 인권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하마스 소탕 작전으로 인한 가자 지구에서의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 주목했다.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3 국가별 연례 인권 보고서 이스라엘·서안·가자 부문에서 지난해 10월7일 발생한 '알아크사 홍수' 기습을 거론, "이스라엘은 대규모 군사 작전으로 대응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연말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2만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6000명 이상이 다쳤다"라며 "다수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이 거처를 떠났고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했다"라고 했다.

 

국무부는 "계속되는 분쟁은 이곳의 인권 상황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가혹행위와 고문, 광범위한 민간인 사망 및 분쟁과 관련한 성폭력 등 인권 상황을 거론했다.

 

국무부는 다만 이스라엘 정부가 인권 유린을 저질렀을 수 있는 당국자들을 식별하고 처벌하는 일부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인권 보고서 발간 관련 브리핑에서 "인도주의적 국제법 위반 행위가 됐건, 인권 유린이 됐건 우리는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해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무부 내에 관련 절차가 있다며 "이런 절차가 지속 중이고, 사실관계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다만 "정보를 얻으려면 통상 시간이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미국이 동맹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하는 데 있어 이중 잣대를 적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이중 잣대가 있는가. 대답은 노(No)"라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전역의 인권 상황을 점검하며, 모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상대가 적성국이건, 경쟁자건, 우방국이건, 동맹이건 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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