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이달부터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앞 공영주차장에서 빈 용기 반환수집소와 무인회수기를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빈 용기 반환수집소에는 전담인력이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주해 주민이 가져오는 소주병과 콜라ㆍ사이다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 1ℓ 이상 대형 주스병은 350원의 빈 용기 가격(보증금)을 현금으로 정산해 준다.
전담인력이 없는 시간대와 일요일, 공휴일에는 빈 용기 무인회수기에 빈 병을 투입해 영수증을 발급받은 뒤 전담인력 근무시간에 방문해 영수증을 제시하면 보증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소매점에서는 하루 최대 30병으로 빈 병 반환을 제한하고 있지만 반환수집소를 이용하면 30병 이상 대량 반환이 가능하다.
전담인력이 근무하는 반환수집소는 남구가 울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빈 용기 회수와 재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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