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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뇌과학] 제니퍼 헤이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5/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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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3명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뇌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로 순전히 운동만으로 강박장애와 산후 우울증을 잠재웠다고 합니다. 대학원생때부터 특정 생각이나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정신질환인 강박장애를 앓아온 저자는 결혼 후에 육아를 하면서 그 증상이 더 심각해졌다고 합니다. 어느날 우연히 자전거를 타다가 기분이 좋아지고 강박장애가 잦아드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철인 3종 경기까지 완주하게 되면서 마음의 병이 말끔히 낫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원서명은 'Move the body, Heal the mind' 입니다. 다시 말해 몸을 움직여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는 의미입니다. 치유의 관점에서 운동을 어떻게 볼지, 운동이 어떤 치유의 메카니즘을 갖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운동이 모든 문제 해결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자는 일주일에 단 1시간만 운동을 해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제시하고 운동할때 나오는 신경 펩타이드 Y 가 트라우마와 불안으로부터 뇌를 보호해준다는 연구사례를 제시합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운동방법 중에는 러너스 하이의 경험을 통해 엔돌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가 극대화되어서 중독에 빠진 뇌를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법은 낮은 강도로 오래달리기를 하기만 해도 된다고 하네요. 저자는 정신질환의 진짜 원인이 염증이라는 사실과 운동하면 염증을 없애는 소염작용이 있어서 정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이런 방법이 진짜일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번아웃에 시달리거나 강박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움직이길 싫어하고 조금만 귀찮아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경질이 많고 일이 많아지면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간을 아끼고 일을 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그들이 그렇게 투쟁해서 얻어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면 허무할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별 가치 없는 SNS 보기, 술마시기, 잡담하거나 아무일도 하지 않는 무기력한 일상을 반복합니다. 투쟁해서 따낸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낮은 수준의 삶에 중독된 것입니다. 

 

타고난 유전자를 바꿀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습관 중에 운동은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매일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운동을 시작하려고 할때 했던 실험처럼 우리의 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게을러질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진심으로 운동을 원할때도 게으른 뇌는 계속해서 운동을 하지 말것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현대인들이 집앞에 최신식 운동기구를 갖춘 훌륭하고 가격마저 무료인 헬스장에 가지 않는 이유를 뇌의 기본적인 특징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이 좋은 것은 알겠고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뇌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것도 알지만 실제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저자는 느림과 꾸준함이 답이라고 말합니다. 대개 운동을 시작하면 너무 의욕이 넘쳐서 강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경우, 몸이 상해서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게 되거나 다쳐서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생깁니다. 사람마다 적절한 운동의 강도는 다르기 마련입니다. 우리에게 딱맞는 운동 강도는 젖산 역치 상태나 그보다 살짝 더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운동의 즐거움은 섬엽이라는 뇌영역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는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종의 센서역할을 하는 특별한 뉴런이 있는데 섬엽이 이 정보와 자신의 설계도를 비교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물로 통증과 불쾌감이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운동은 즐거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운동 중독 수준에 빠져 있는 예를 들면 연예인 김종국 같은 사람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일주일 내내 헬스와 축구를 하며 운동에 빠져 있는 그는 일반인의 수준을 뛰어넘는 운동 능력과 힘,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일반인은 물론 전문 운동선수조차도 따라하기 힘든 수준의 운동 스케쥴을 자랑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마다 적절한 운동이란 다릅니다. 그에게는 그 수준이 맞춰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게 맞는 운동 강도를 찾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운동이 학습된 무기력을 치유하고 불안 민감성을 완화시키는 노출 치료 기법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실제로 고강도의 인터벌 트레이닝이 공황장애를 극복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섬엽과 편도체, 전방대상피질 같은 뇌와 관련된 메카니즘을 이해한다면 운동이 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자는 항우울제보다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 메카니즘을 설명합니다. 운동할때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운동이 끝나면 신체에 청소 작업반을 보내 염증이 일어난 부분을 치우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할수록 이들의 작업이 더 완벽해지고 신체는 염증이 덜 존재하게 된다고 합니다. 운동 중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에 기록된 다른 중독의 도파민 증가수치를 보면 안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도하게 많은 도파민은 뇌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130퍼센트 증가되는 운동의 효과는 알콜이나 니코틴, 마약류와는 상당히 낮습니다. 오히려 이책에 수록된 중독된 뇌를 치유하는 루틴을 따라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운동을 하는데 반드시 병행되는 것이 바로 호흡입니다.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행위가 기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검증된 일입니다. 물론 이는 영적인 부분이나 그 깊이가 깊어질 경우 생길 정신적인 부작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운동 서적인줄 알고 보면 영락없이 명상이 등장하니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다만, 그 호흡의 중요성과 효능에 대해서 영적인 부분을 터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게 맞는 운동, 수면, 생활습관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이 리듬과 맞춰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미래를 살리는 치유 운동을 스스로 실천해볼 수 있습니다.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5월 10일 오늘의 책 : [운동의 뇌과학] 제니퍼 헤이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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