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4일 `소호 함실 운동회`와 `도서관 새 단장 개관식`을 열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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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장(교장 권의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4일 `소호 함실 운동회`와 `도서관 새 단장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 32명과 교직원,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교육 주체별 협의체인 `소호이음공동체`가 함께 기획해 지역 축제로 구성했다.
운동회는 교육공동체와 소호지역 주민들 모두 참여한 달리기, 줄다리기, 마을 어르신들의`나도 왕년에`,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학교는 운동회에 참석한 학부모, 마을 어르신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학교는 지역공동체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도서관인 `소호느티도서관` 개관식도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소호분교장은 낡은 도서관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울산시교육청에서 7천만원을 지원받아 도서관 새 단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깨끗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도서관의 이름은 학교 교목인 느티나무를 반영해`소호느티도서관`으로 지었다. 앞으로 `소호느티도서관` 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학교 도서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해 소호지역의 열악한 교육ㆍ문화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호분교장 학생자치회 회장 김도형 학생은 "운동회와 학교 도서관 개관식 행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부모님,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권의순 교장은 "소호느티도서관에서 아이들과 마을주민들이 책으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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