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앤디에너젠 수소가스 생산공장 기공식이 25일 케이앤디에너젠 수소가스 생산공장 부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박봉수 S-OIL 사장, 김기철 · 장선우 케이앤디에너젠(주) 공동대표 등 내빈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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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시설이 신설된다. 케이앤디 에너젠이 25일 오후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신설 공장 부지에서 수소가스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에너지 기업은 앞서 지난해 12월 울산시와 수소가스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주식회사 케이앤디 에너젠 김기철, 장선우 공동대표이사를 비롯한 내ㆍ외빈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장 신설에는 약 2천185억원이 투입되며 온산 국가산단 내 3만3천㎡ 부지에 오는 2026년 4월까지 준공된다. 특히 공장이 준공되면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로는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2천N㎥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완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가스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에 주로 공급되며, 향후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용 수소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기철 케이앤디 에너젠 대표이사는 "오늘 기공식이 있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움을 준 울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장을 차질없이 준공해 에쓰오일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 국내 최대 수소생산 공장이 기공돼, 울산이 수소산업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 등 친환경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대와 지속 가능한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앤디 에너젠은 산업용 가스 제조ㆍ판매업체인 주식회사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 및 특수윤활유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ㆍ판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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