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이창환 교수, 진준오 교수, 박사과정 김소정씨. (사진=울산대 제공) © 울산광역매일
|
국내 연구진이 금 나노막대를 이용한 암 면역 치료제를 개발했다.
울산대학교는 의과대학 이창환(49)·진준오(44) 교수와 박사과정 김소정(28)씨 연구팀이 원발성 암 치료를 통해 전이 및 재발까지 차단 가능한 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열치료에 사용되는 금 나노막대에 면역 활성 능력을 가진 인지질을 코팅해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 함유 금 나노막대(Lipid bilayers containing α-galactosylceramide (α-GC) coated around AuNR; α-LA)를 제조했다.
연구의 핵심 내용은 원발암의 광열치료에 의해 발생한 암 항원과 이때 방출된 α-GC에 의해 암 항원 특이적 면역 활성을 유도했고 그 효과로 전이와 재발을 완벽하게 차단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체내 면역 세포를 활성시킬 수 있는 면역 활성제와 광열 치료용 금막대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광열면역치료제를 개발했다"며 "이 광열면역치료제는 원발암의 완전 관해와 함께 폐 전이암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여러 암종에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암세포 막 단백질을 함유한 광열면역치료제를 개발해 원발성 암의 치료와 동시에 전이 및 재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지원한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 사업(미래연구실)과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사업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6일 약물 전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IF: 10.5)에 게재됐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