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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전문가 ‘설탕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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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4/10/07 [20:11]
과잉소비땐 비만·당뇨 등 유발
음식섭취량 10% 이내 제한해야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6일 전세계 설탕 제조업체들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설탕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설탕 소비 감축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략회의에 참석, 설탕을 과잉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과 암, 당뇨병, 비만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설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WHO 산하 영양.건강.운동 연구센터 책임자인 카레 노룸은 “비만은 오늘날 가장 중요한 건강 문제의 하나"라며 “비만의 배후에는 음식이 있고 그 뒤에는 바로 설탕이 숨어 있다"고 설탕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영국 비만퇴치센터의 네빌 리그비도 “전세계의 과체중 인구는 모두 11억명이며 이 중 3억명이 비만 상태로 평가된다"면서 “설탕이 없었으면 비만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이 설탕과 소금을 점점 더 많이 먹고, 운동은 점점 덜 하는 반면 설탕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고의로 은폐됨에 따라 인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노룸은 “문제는 (설탕의 유해성에 대한) 무시가 아니라 전세계에 반인류적 기업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 이익과 기업 이익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인들은 20년 전보다 20%나 늘어난 하루 31 티스푼 가량의 설탕을 먹는 등 전세계 설탕 소비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비만 예방을 위해 설탕 소비량을 하루 음식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이날 설탕과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자 미국 설탕 제조업체들은 정부에 WHO 지원금 축소 압력을 넣겠다고 위협하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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