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회구조 변화와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남구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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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구조 변화와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남구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남구는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정책 아래 올해 처음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남구는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고 로컬콘텐츠와 연계해 골목상권이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조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골목상권 로컬브랜드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살려 시설ㆍ인프라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ㆍ소상공인 역량강화 등 소프트웨어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달동먹자골목을 남구를 대표하는 매력 있는 상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상인 주도의 골목상권 부활 릴레이 골목축제에 이어 올해 모두 6차례의 골목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삼호동상인회 주관으로 진행된 삼호곱창거리축제를 개최하고 곱창시식과 10% 할인행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이후 10월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축제에서 일부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올해는 상인 공동체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남구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와 경영 안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구는 지역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쳤다.
우선 고금리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을 비롯한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자금의 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원, 2년 거치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2년간 2%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916개소 28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로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판매 안전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하는 영세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해 고객 만족 수준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 밀집 지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8월 울산에서 최초로 무거현대시장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데 이어 현재 골목형상점가 6곳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남구는 경쟁력 있는 우리 동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지역자원과 연계해 공동마케팅을 지원하고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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