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7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 상공에서 승객과 화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도시의 교통체증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혁신적 교통수단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도심항공교통 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과 국내외 쟁점, 산업 전략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주제를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주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민기 단장이`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 기술개발 추진전략ㆍ주요과제`,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항체 공학과 김상호 교수가 `울산 도심항공교통 협력단지 구축의 안전운용체계 종합 운용개념 분석`, 현대자동차 AAM본부 이병길 파트장이 `현대차의 미래 항공 이동수단 개발 전략 및 기술동향`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울산의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울산시는 이번 토론회를 산학연관의 소통 창구로 삼아, 지역 산업계의 미래 이동 수단이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급격한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울산의 자동차산업 역량과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이동 수단 시장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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