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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도 요한이 우리에게 말하는것
 
박정관 굿뉴스 울산 편집장   기사입력  2024/12/01 [17:54]

▲ 박정관 굿뉴스 울산 편집장

 구약성경은 우주와 만물의 창조, 특히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의 기원을 밝혀준다. 에덴 동산을 지키지 못한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사망과 저주와 심판을 불러왔다. 인류는 죽게 될 운명과 사후에 지옥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주의 사랑은 불쌍한 인생을 살려주기 위해 희생제물을 준비했다. 죄의 삯은 사망이지만 구세주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인류에게 구원을 받는 은혜가 마련된 것이다. 이처럼 구약성경의 핵심은 구세주가 오신다는 것이었고, 아브라함의 후손 유대인들의 소망은 구세주를 눈앞에서 목도하는 것이었다.

 

 수천 년의 세월이 흘러 마침내 구세주의 시대가 열렸고, 수많은 예언자들의 예언이 하나씩 하나씩 퍼즐 맞추어지듯 적중하기 시작했다. 성경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그리스도로 오셨을 때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첫째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데 있고, 둘째로 하나님의 뜻을 가르침이요, 셋째로 병자를 치유하는 데 있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이 뜻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서 12제자를 부르셨다.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가룟 유다는 성실하고 계산에 빨라 금전출납 업무를 맡았는데 결국 그는 돈에 눈멀어 은 30에 스승을 팔아버렸고, 그래서 그의 이름은 배신자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나머지 제자들은 예수님과 3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성령을 체험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았다. 12제자 가운데 순교하지 않은 사람은 사도 요한이 유일하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한다고 했을 때 순종했던 동정녀 마리아의 노년의 봉양자였다. 십자가에서 참혹하게 죽어가는 순간에도 예수님은 그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노후를 그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셨다. 또 요한이 장수하게 된 까닭은 성경 저술에 있었다. 요한과 형제 야고보는 선주였던 아버지의 가업을 도우며 세상에서 명에와 권세를 누리고, 큰 돈을 버는게 목적이었다.

 

 예수님을 추종한 것도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욕망도 컸다. 요한과 야고보는 어머니를 불러 예수님께 청탁을 넣을만큼 세상의 권력에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유대인들의 잘못된 메시아 사상은 로마의 황제를 물리치고, 유대인들의 나라를 되찾는다는 데 있었다. 그 꿈이 허망하게 무너진 것은 서기 70년 로마의 군홧발에 나라가 쑥대밭이 돼 멸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유대인들의 가장 큰 오류는 그들의 눈앞에서 구세주를 능멸한 것이었다.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성경을 곡해해서 믿는 가짜 신앙 때문에 유대인들은 멸망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교회에서 가장 먼저 순교를 당하게 되었다.

 

 그에 반해 요한은 장수하며 교회의 지도자로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생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신다고 기록했다. 요한은 그의 이름으로 기록된 복음서에서 예수님을 세상의 빛이요,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이라고 묘사했고, 양같이 방황하는 우리 인생의 선한 목자이며, 예수님이 참포도나무이니 우리는 가지처럼 꼭 붙어있어야 된다고 했다. 또 유대인들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지만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라 먹으면 영생한다고 했다.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 외에 교회의 지도자로서 성도들을 위해 3편의 서신을 적어 전달했다.

 

 회람된 사도 요한의 편지는 구세주를 직접 목격한 자로서의 권위가 있어서 성도들에게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다. 로마 황제에게 박해를 받아 유배된 밧모섬에서 사도 요한은 고난 가운데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부활하신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 현현을 체험하고, 그 영광에 압도되어 죽은 자처럼 되었다. 그때 예수님은 요한에게 안수하며 그를 힘있게 하시고,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써보내라고 하셨다. 그것이 요한계시록이라는 종말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요한계시록은 신불신 간에 너무 극명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박해받고 순교하는 성도들에게 영원한 천국에서 위로 받게 된다는 것은 더할 수 없는 위안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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