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8곳에 공공 치매요양병원이 신축돼 치매환자 치료가 쉬워지게 된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갈수록 치매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8개 지역에 도·시립 치매요양병원을 신축, 치매환자 치료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현재 서부권에는 2000년 7월 135병상 규모의 도립사천치매요양병원이 개원했으나 시설이 부족해 19억원을 들여 다시 100병상 규모로 증축,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 창원시립치매요양병원이 2002년말 150병상 규모로 건립돼 운영 중이고 마산시립치매요양병원이 40억원의 예산으로 150병상 규모로 2006년말까지 신축될 예정이다. 거창군립치매요양병원(사업비 13억원)이 50병상 규모로 2005년 11월 준공되고 동부권에는 김해시립치매요양병원(40억원)과 양산시립치매요양병원(40억원)이 각 150병상 규모로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150병상 규모인 도립통영치매요양병원(46억원)은 당초 2006년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확보돼 내년에 착공,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공공치매요양병원은 맨 처음 시설을 지을 때만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비는 위탁 의료기관이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치매환자를 전문 치료기관에 맡기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충분히 자체적으로 시설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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