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가 오는 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과 노사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과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외주화-인력감축 중단과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공정한 승진포인트제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하며 5일부터 파업한다.
철도노조의 총파업으로 울산 동해선 전동열차 지연 및 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코레일은 이용승객들에게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지하철톡, 홈페이지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중요한 일정이 있는 경우 이동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교통수단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1ㆍ3ㆍ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KTX 등이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철도노조가 지난달 18일부터 닷새간 태업을 했을 당시 수도권 전철이 지연 운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노조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ㆍ3노조도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는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국가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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