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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 탄소관리 선제 대응 적극 지원해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12/05 [18:05]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 도입에 나서면서 RE100 채택이 확산하고 있다. RE100이란 기후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산업에 이용하자는 운동(캠페인)이다. 운동의 핵심은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것이다. 

 

 이처럼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 외 불필요한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만큼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감소시킨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공인 인증하는 탄소배출권(CER)을 시장에서 거래하는 제도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 여러 나라 사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에너지를 많이 쓰는 울산의 주력 산업인 현대차를 비롯해 관내 기업들의 CER 거래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곧 우리 지역 내 고에너지 기업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만 잘 관리해도 엄청난 무형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지난 3일 울산지역 기업들의 무역업무를 지원하는 무역협회 울산본부가 울산그린카기술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글로벌 환경규제ㆍ공급망 대응을 위한 탄소 관리 혁신(이노베이션)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지난 여름부터 시행한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공급망 대응을 위한 탄소 관리 디지털전환 시험대(테스트베드) 사업의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지역 제조 수출기업의 체계적인 탄소 관리를 통한 세계적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역협회는 지역 린노알루미늄을 성능 시험장 기업으로 선정하고 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량 산정과 관리체계 구축을 시범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시험대 사업 결과 발표는 탄소 관리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데이터 민관 협력(거버넌스)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국제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가 앞장서 지역 중소기업에 향후 국제무역에서 있어서 탄소 감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인식시켜 주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데 환영한다. 

 

 탄소배출 관리만 잘해도 기업은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박선민 울산본부장도 "전 세계적으로 거세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세계적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에서의 선제적 탄소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설파했다. 울산시는 고에너지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려 탄소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토양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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