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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후보군에 계파색 옅은 중진
내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 시작
선출 방식 미정…표결 또는 추대 방식 조율
하마평에 5선 권성동·권영세 등 거론
친한 김성원·송석준…중립 김태호·김도읍 거론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12/09 [19:27]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국민의힘은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 사퇴 발표로 공석이 된 자리는 이르면 오는 12일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군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추 원내대표 후임 인선에 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선출일로부터 2일 전에 후보자 접수를 받아야 한다"며 "오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고를 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요일(12일) 정도에 원내대표 선출이 있을 것"이라며 "선출이라는 것은 여러 의원이 등록할 수도 있지만 그분들을 실제로 표결할지, 등록한 분들 중에서 의총의 추대 방식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 공백 상황과 관련해 다시 한번 추 원내대표의 사임 의사를 확인하고,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까지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계속해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했다.

 

'원내대표를 추대하자는 중진들의 의견이 많았는데, 합의가 안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동훈 대표는 의총을 직후 취재진에게 "제가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오늘 의총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여당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폐기된 직후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진 의원들은 이날 긴급 회동을 열고 재신임하고자 뜻을 모았지만, 추 원내대표는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의 모든 힘과 지혜를 당대표 중심으로 모아 주기 바란다"며 "저도 그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퇴 의사를 밝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본청을 차량을 타고 본청을 떠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표결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200명) 미달로 '투표 불성립'으로 투표 종료 선언됐다.   © 울산광역매일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는 원내대표를 지냈거나 경험이 많은 다선 중진들이 거론됐다고 한다. 여기에는 5선 권성동·권영세·윤상현 의원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 김기현·나경원·윤재옥·주호영 의원 등도 원내대표 출신이다. 다만 직전 원내대표인 윤 의원의 경우 의총에서 직접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계인 3선 김성원·송석준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대한 시기인 만큼 당대표와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계파별로 나뉘어 경선을 치를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따라서 새 원내대표는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을 통해 추대 형식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4선 김태호 의원과 3선 김도읍 의원 등이 하마평에 거론된다.

 

한 친한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적어도 국민들의 분노를 체감할 수 있는 분이 같이 지도부가 돼야 한다"며 "친윤으로 여태까지 무조건 대통령실 방탄만 했던 분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TK(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의 비상 시국을 돌파하려면 원톱으로 가야 한다. 그동안은 원내는 추경호 원내대표, 당무는 한동훈 대표로 갔는데, 이제는 나누어져 있을 수가 없지 않냐는 얘기도 의총에서 있었다"고 했다.  뉴시스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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