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복순도가가 12일 오전 시청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길천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건립을 위한 `입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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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향토 식품기업인 복순도가가 길천산업단지 내 수직농장을 포함한 대규모 시설을 건립한다.
울산시와 복순도가가 12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길천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건립을 위한 `입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라 복순도가는 기존 전통주 공장부지와 인접한 1만 4,784.5㎡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140억 원을 투자해 딸기를 생산하는 지능형 수직농장과 장류공장을 건립한다. 이는 울산시가 지난 5일 전국 최초로 일반 산단 내 수직농장을 허용하기 위해 산단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시의 이 같은 적극 행정으로 복순도가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향토 식품기업 단지가 형성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 복순도가와 인접한 곳에 참기름을 생산하는 옛간이 입지해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향토기업 추가 유치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빚은 전통주에 이어, 지능형 수직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막걸리 원료로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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