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직원들이 조건부 신고시설인 ‘따뜻한 집’(시설장 조양선)에 성금 1천여만원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오전 SK(주) 이만희 상무와 임직원 149명, 그리고 3개 동호회는 올 4월부터 9월까지 자율 계좌입금 방식으로 모은 성금 1천6만5천원을 따뜻한 집 건물 신축 기공식 때 전달했다.
‘따뜻한 집’은 그동안 여성복지가인 조양선씨가 4년 전부터 울주군 웅촌면에 소재한 작은 시골집을 임대해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치매, 중풍 및 무의탁 노인 21명을 돌봐 온 곳이다.
이 시설은 보건복지부가 내년 7월까지 모든 법적 시설을 갖추도록 조건부 인가를 하고 있어 시설 공사가 절실했다.
조씨는 이 때문에 부모 형제 등 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지금의 시골집 뒤에 대지 180평을 구입했으나 건축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던 중 SK(주) 임직원과 정부지원금 등의 도움으로 7일 오전 웅촌면 은현리 215번지에 신축 건물 착공식을 갖게 됐다. 장지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