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노인전문요양원 종사자 채용방법 개선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에서는 요양원 종사자 채용방법이 모.부자가정, 저소득층, 자원봉사활동 우수자 등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창녕군(군수 하종근)에 따르면 군내 저소득계층의 생활안정 도모 및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향후 종사자 모집을 가구규모별 모.부자 가정, 자원봉사활동 우수자 등을 채용하는 방법으로 달라진다.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문노인요양원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 노인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조리사, 생활지도원, 위생원 등이 근무하며 가족의 기능을 대행,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며, 노후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곳 종사자들은 ‘지난 2005년 계약기간 1년으로 채용되었지만 2006년 재계약되었다’며 ‘지난해는 재계약이 되었는데 이번에 재계약이 되지 않는 것은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때문에 부당해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은 지난달 30일 개원 2주년을 맞이하였으나 조촐한 기념행사도 갖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실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노후의 생활안정에 염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민의 따듯한 관심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면접시험에 있어 종사자로서의 자세, 소양 등 기본자질과 면접요인별 평가를 거쳐 가구형태, 소득, 재산 등을 고려해 생활지도원 3명, 위생원 1명, 조리원 1명을 선발하였으며, 저소득계층의 생활안정 도모 및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려는 고민을 엿 볼 수 있다.

 

앞서 종사자 모집공고결과 22명(생활지도원 18명, 위생원2명, 조리원2명)이 신청 접수됐으며, 생활지도원은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문자 사회복지과장은 “향후 종사자 채용 시에는 어려운 군민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지역에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안일광기자alk993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