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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리산 높이가 1.77m높아졌다.-함양군 공식발표
 
이용우기자   기사입력  2007/07/09 [13:18]
 국립공원 지리산의 공식높이가 기존 1,915m가 아닌 1,916.77m로 밝혀졌다.

9일 함양군은 현재 정확도가 가장 높은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높이를 측량한 결과 기존 1,915m 보다 1.77m 높은 1,916.77m로 공식 발표했다.

함양군은 지난달 19일 지리산 천왕봉의 정확한 높이를 측량하기 위해 관계공무원 6명과 대한지적공사 직원 3명의 합동조사팀을 구성, 13시간에 걸쳐 천왕봉 표시석과 남서측 인근 능선,북동측 인근 능선 삼각점을 GPS로 측량한 결과, 지리산의 높이가 1,916.77m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합동조사팀은 지리산 하봉(1,781m)과 중봉(1,784m)이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방향으로 전개된 것을 확인했으며 천왕봉 정상에 세워진 표시석은 행정구역상 경남 함양군 마천면과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선에 정확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실측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함양군의 공식발표로 지리산 관련 정보 데이터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고도의 정밀을 가진 GPS 측량법으로 밝혀져 함양군이 발표한 지리산의 높이가 사실에 가깝다는데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지적전문가와 GPS를 동원한 측량이라 함양군에서 발표한 지리산 공식높이의 신빙성이 상당히 높은 것 이며 이는 국정교과서를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국토관련 데이터를 수정해야할 만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함양군 지적계 공무원 동우회인 ‘땅사랑’ 회원들이 지리산 천왕봉의 위치와 높이를 정확히 계측하기 위해 대한지적공사 함양군출장소의 협조를 받아 측량에 이르게 됐다./함양=이용우기자

<사진첨부>=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 앞에 놓인 GPS 계측기.함양군은 지리산 천왕봉의 높이가 1,916.77m로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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