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달 30일 명예퇴직으로 공석중이던 의회사무처장에 정대경 건설교통국장을 승진 임용하는 등 승진12명, 전보12명 등 총 2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관련기사 14면>
 이번 인사는 상반기 명예퇴직과 조직개편에 따른 공석중인 직위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보를 가급적 억제해 조직의 안정을 기했으며 고위직으로 갈수록 연공서열보다는 업무추진력과 전문성, 대민관계, 주위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직렬에 구애 받지 않는 성과위주의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했다.
건설교통국장의 경우 지금까지 연공서열이 앞서는 행정직이 보임되던 관행을 탈피하고 해당분야의 전문성, 추진력, 성실성을 갖추고 주변 평판이 뛰어난 토목직의 장광대 도시계획과장을 파격적으로 승진 발탁했다.
또 울주군 부군수의 경우 개발행정 수요가 폭증함을 고려,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원만한 성품으로 조직역량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신장열 종합건설본부장을 과감히 임용했으며 의회사무처장도 건설교통국장 재임시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집중력을 발휘하고 조직내 신망이 두터운 정대경 국장을 승진 발령했다.
4급 승진의 경우 업무능력을 위주로 하되 연공서열과 시정기여도를 감안하는 등 앞으로 울산시 인사는 고위직 인사의 경우 연공서열을 떠나 직렬에 관계없이 업무능력과 추진력, 시정기여도가 확실하면 누구라도 승진 할 수 있다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인사에 이어 5급 이하 인사도 이 달 중으로 마무하기로 했다. /이주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