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하반기 울산광역시 명예시민으로 6명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전심사,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 이상호 선수 등 총 6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명예시민은 울산현대호랑이축구단 이상호(20) 선수, 현대모비스피버스농구단 황열헌(52) 단장, 국립오페라 합창단 나영수(69) 지휘자,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아마드 알리 셰합(40, AHMAD Ali a. Shehab) 수석감독관, 현대중공업 버나드치거끄(55, Bernard Tchigique) 메니저, 울산과학대학 캐빈 조셉 포프(41, Kevin Joseph Pope) 영어원어민 교수 등이다.
이상호 선수는 2005년 울산현대호랑이 축구단 선수로 입단하여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3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등 향후 국가대표선수로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이 우수한 선수로 울산호랑이축구단과 축구메카도시 울산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황열헌 단장은 2006년 9월 단장으로 부임해 구단의 총책임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울산모비스피버스농구단을 2006~2007 시즌 KBL 프로농구 챔피언에 등극시켰으며, 챔피언에 오르는 동안 동천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울산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크게 공헌했다.
나영수 지휘자는 2000년 2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7년간 울산시립합창단 지휘자로 재직하면서 지역특색을 담은 ‘울산의 노래’ 64곡 등 총 87곡을 제작 보급했으며, 지난해 5월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국립합창단 초청연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산의 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등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크다.
아마드알리세합 수석감독관은 2005년 6월부터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 Site Offie 수석감독관으로 재직하면서 2006년·2007년 각 1척의 선박을 조기 인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인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하여 감독관 중 대부분 한국인을 고용(25명중 20명)하는 등 한국인들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내고 있다.
버나드치거끄 매니저는 2006년 6월부터 프랑스 오일 메져인 Total사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면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의 총괄 책임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울산의 거대 산업단지 규모에 감명 받아 울산의 풍경을 촬영하는 등 울산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캐빈 죠셉 포프 교수는 2001년부터 울산과학대학 수석영어 원어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어광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회 300~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999년 지역 고아원돕기 행사,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울산시 자원봉사자, 택시기사·식당 종사자 등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영어교육 실시, 2003~2006년 자원봉사자 교육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는 명예시민으로 결정된 6명에 대해 오는 10월 3일 오후 6시 KBS울산홀에서 개최되는 ‘제7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 부부를 초청해 울산광역시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선정된 명예시민은 17개국 105명으로 울산시에서 개최하는 각종행사에 초청하고 생일축전을 보내는 등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 홍보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주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