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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교육 전문직업인 양성
다시보는 실업계고
 
  기사입력  2004/10/10 [19:41]
장학금제 풍성 재학생 58%이상 혜택
특기·적성 고려 선호분야 집중 교육
동일계 특별전형 등 대학진학시 유리
울산지역 실업계고 이달부터 원서접수


울산지역 2005학년도 실업계고 입학전형이 정보통신고의 10월 20일 원서 접수 및 교부를 시발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산지역 실업계고는 특수목적고인 정보통신고를 비롯해 특성화고인 애니원고, 자연과학고, 컴퓨터과학고, 울산공고, 현대정보과학고, 울산상고, 울산여상, 정보산업고, 미래정보고, 경영정보고, 생활과학고 등 모두 12개 학교가 있다.
우리교육이 무작정 대학가기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청년실업자 대량 양산 등 진학교육에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계고교의 중요성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실업계고교는 ▲특정분야별 전문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을 강화하면서 중학교 졸업대상자들에게 진학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시교육청 여창엽 장학사는 “창의적인 능력과 전문자격증을 갖춘 사람이 우대받고 성공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점차 실업계고의 이점이 증대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업계고는 특정분야별 전문교육을 ▲기계·건축·토목 ▲전기·전자·통신·컴퓨터 ▲경영·금융·무역·서비스 ▲디자인·애니메이션 등으로 구분해 교육하고 있다.
▲기계·건축·토목 분야= 자동화설비, 제어, 컴퓨터 이용설계 및 생산 분야, 실내건축, 건축산업, 건축설비 분야로 구분된다. 또 CNC공작기계, 로봇생산, 자동차 설계 및 생산 분야, 토목산업, 도로 및 교량측량, 지형공간 분야가 있다.
▲전기·전자·통신·컴퓨터= 전기설비, 자동제어, 전기기기 제작 분야, 전자계산기, 전자기기, 방송국, 반도체산업 분야, 통신기기, 정보통신, 통신설비 분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그래픽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경영·금융·무역·서비스= 금융 증권 및 투자 컨설팅 분야, 유통 영업 분야, 전문서비스분야, 회계 무역 및 일반 사무, 전자상거래, 웹디자인 및 프로그래밍 등의 정보통신 분야, 보건간호 분야, 피부미용 분야, 조리 분야, 유아보육 분야, 관광 호텔 영업관리 분야가 해당된다.
▲디자인·애니메이션=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영상디자인, 환경디자인, 실내디자인, 디스플레이, 일러스트레이션, 편집디자인, 포장디자인,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패션 분야가 해당한다.
실업계고에서는 어떤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까. 답은 현대 시점에 맞춰 다양하다 이다. 기계제도, 전자기기, 자동차 검사, 컴퓨터그래픽에서부터 시작해 조경기능사, 웹페이지전문가, 인터넷 정보 검색사와 양장기능사, 한복기능사 등 다양하다.
학생들은 관심 있고 소질있는 분야에서 자격증을 따놓음으로써 장래 설계를 위한 저축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는 자격증 시대이기에 더욱 그렇다.
학생들은 또 각 학교마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동아리 활동에 가입함으로써 학업 외 관심 분야에서 학우들과 어울려 활동함으로써 사회성을 기를 수가 있다.

■풍부한 장학금 혜택
현재 실업계고에는 각종 장학금제도가 풍성해 잘만하면 부모님 부담을 줄이면서 공부할 수도 있다. 정부 특별 장학금을 비롯해 학교 동창회, 지역사회 각종 사회단체 장학금을 포함해 기업체에서도 많은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보통 전체 실업계고 재학생의 58%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2005년 국고보조금이 늘어나면 더 많은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귀띔한다.

■적성에 맞는 교육
현재 실업계고를 기피하고 일반고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학부모들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무조건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일반고로 진학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컴퓨터를 유난히 잘 다루는 아이, 디자인에 소질이 있는 아이 등 학생들의 특기 적성은 폭이 넓고 다양하다.
실업계고는 지난 2000년부터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으로 최첨단 실험 실습 기자재의 확충과 다양한 학과 개설 등으로 변화돼 가는 청소년들의 입맛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학년에는 일반계고와 같이 국민공통기본교과목을 동일하게 이수하고 2, 3학년때는 현장 중심의 선택과목을 중심적으로 가르치도록 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자신의 특기에 맞는 전공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해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진학때 유리 할 수도
실업계 고교는 초급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라 수능으로 대학을 진학한다면 일반계 고교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공분야에서 더 깊은 공부를 해보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유리한 점이 많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 직업인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 실업계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 중학교 내신성적이 40∼70%인 학생이 일반계 고교를 가면 대학 진학이 어렵지만 실업계 고교에서 전공 분야를 열심히 하면 쉽게 진학할 수가 있다.
우선 동일계 특별전형이 있다. 실업고 졸업자가 수능시험을 보지 않고 내신 성적만으로 4년제 및 2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다.
또 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도 있다. 18개월 이상 산업체에서 근무한 사람에게 대학 입학의 특전을 주는 제도다. 대학 정원의 3% 이내에서 선발하는 동일계 선발도 있다. 이 제도는 2004년도부터 모든 대학에서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에게 대학의 길을 열어줘 정원외 3%를 선발하는 제도다.
이외 2005년부터 전문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한 실업계 고교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수능계열에 직업탐구영역을 신설했다.

■실업계고 이런 점 좋아
울산시교육청 여창엽 장학사는 “실업계고교는 지금까지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내실화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첨단실습 기자재, 장학금 수혜 확대,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등으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실업계고가 좋은 이유를 다섯가지로 표현한다. 즉 적성에 맞게 공부하고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으며 장학금 혜택 풍부, 자격증 취득, 대학 진학시 혜택을 꼽는다.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학과가 개설돼 있고 동일계 진학으로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확고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고 여 장학사는 설명한다.
또한 현대사회가 학벌보다는 전문자격증이나 창의적인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업계고는 큰 매력을 갖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박사학위 취득자나 명문대 졸업생이 상당수 실업자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감안한 말이다. 박석철기자


■실업계고 입학전형 일정

▲정보통신고(특수목적고)
·원서접수 및 교부 10월 20일∼23일
·전형일시 10월 25일∼29일
·합격자 발표 10월 29일
▲애니원고(특성화고)
·원서접수 및 교부 10월 25일∼28일
·전형일시 11월 1일∼2일
·합격자 발표 11월 5일
▲전기실업계고 10개교
­특별전형(컴퓨터고)
·원서접수 및 교부 11월 1일∼3일
·전형일시 11월 4일∼5일
·합격자 발표 11월 5일
­일반전형(9개교)
·원서접수 및 교부 11월 5일∼9일
·전형일시 11월 10일∼13일
·합격자 발표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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