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주유소 분야에서 국내 1위 사업자인 SK네트웍스(대표이사 정만원)가 울산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민의 SK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나아가 기업과 시민간의 유대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그 목적을 밝혔다.

행사는 지난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울산시내에 있는 101개 SK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고객이 적립한 OK 캐쉬백(Cashbag) 포인트의 20%를 SK가 추가로 적립해 기금을 조성하고 관련 복지단체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행사 종료 후 적립된 기금을 활용, 울산지역 농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재배한 쌀을 구매해 결식아동,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돼지저금통, 영화관람권, 쌀, 디지털 카메라 등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고, 일부 SK 직영주유소에서는 주유고객을 대상으로 세차할인쿠폰 배부 또는 무료세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해 SK와 거래하고 있는 주유소 대표들은 "시민들에게 그 동안 이용해준 고마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반겼다.

시민들도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남을 돕는데 인색한 현실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행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K네트웍스 이종헌 지사장은 "울산은 SK정유공장 및 울산대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전통적으로 SK와는 각별한 관계로 시민들의 SK 사랑이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이번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배경을 언급했다.

한편, SK는 70년대부터 장학퀴즈, 결식아동돕기, 불우아동 의료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그룹차원의 SK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최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