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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년내 세계 6위 목표
"세계 자동차 견제대상 아직 아니다"
 
  기사입력  2005/05/11 [09:14]


현대.기아차가 그동안의 양적성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차종 개발 등 질적 내실 다지기 전략으로 전환, 향후 5년내 세계 6위 진입을 추진한다.

현대.기아차 전략조정실장 겸 마케팅총괄본부장인 최한영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의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최 사장은 "최근 일본 자동차의 약진과 미국 '빅3'의 부진에 따라 자동차시장의 판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세계 유수업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 4-5년내에 세계 6위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의 약진에 따라 자칫 받을 수 있는 통상 제재 등의 견제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도 선발업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되면서 도요타 등과 동등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그간 2010년 '글로벌 톱5' 달성을 목표로 해왔으며, 지난해 판매대수 336만대로 세계 8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는 GM과 포드/마쯔다, 도요타, 르노/닛싼, 폴크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이어 7위를 예상하고 있다.

최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8위 업체로서, 알려진 것처럼 세계 자동차 유수업체의 견제대상이 될 만한 단계는 아니다"며 "특히 도요타와 비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도요타의 30%, 1인당 생산대수와 매출액은 60% 수준에 불과, 도요타의 85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판매증가율도 현대.기아차는 7.3%, 도요타는 10.5%로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매출액도 지난해 도요타의 27% 수준에 그치는 등 세계 정상급 업체와 커다란 격차가 난다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밖에 이달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해외생산 비중이 전체 생산실적의 14.5%에 불과, 폴크스바겐 62.7%, 혼다 60.9%, 도요타 41.0%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2010년 세계 6위 진입을 목표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그동안의 외형 성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브랜드가치 제고, 고부가가치 차량 개발, 글로벌 경영 확대 등의 전략으로 전환, 질적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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