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기업지원, 2006년 행정혁신·교육부문 이어 올해 보건복지로 경남 양산시가 ‘2007 한국지방자치대상’에서 보건·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에 따르면 한국언론인 포럼(회장 윤명중)이 주최하고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사장 김흥업)이 주관한 ‘2007 한국지방자치대상’에서 보건?복지부문 대상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오근섭 시장이 참석하여 상패를 받게 된다.
시의 이번 수상은 2005년 기업지원부문, 2006년 교육·행정혁신 2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 보건?복지부문에서 또다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다방면에 걸친 시정수행 능력과 향상된 도시 경쟁력을 입증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복지분야에서 시각장애인 기초재활교육을 비롯해 여성장애인 중심 작업장 설치 지원, 장애인 취업알선센터 운영, 국제결혼가정 지원,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 경로당 지원사업 확대 추진,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사회적 약자 능력개발과 사회적응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37개 추진시책으로 지역사회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장애인 행정도우미 지원, 저소득층 자녀 보육료 지원, 저소득 모부자가정 지원사업 등 저소득층의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 사업으로 23개 시책, 주민생활서비스 혁신을 위한 복지박람회 개최, 민?관 협력 활성화 노력 등 8개 시책, 모기유충 구제사업을 비롯한 출산장려시책 추진, 전염병 예방 관리,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등 보건분야의 14개 시책 추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웰빙 경로당 인프라 구축, 경로당 냉방기 사용 전기료 지원, 3플러스 복지시책, 찾아가는 이동목욕서비스, 훈훈한나누리사업 운영, 장애인을 위한 독서택배서비스 실시, 비만관리 및 비만클리닉 운영, 시민맞춤건강교실 운영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분야 31개 특수시책과 이 분야에 대한 오 시장의 관심과 추진의지 등도 이번 대상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시는 제4대 민선취임이후 복지예산을 2배 이상 늘려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하여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공감을 얻어내는 등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금년 4월 1일자 주민생활지원국으로 조직개편 후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복지상담실을 본청 및 전읍면동에 설치했다. 또 주민생활 8대 분야 서비스의 맞춤형 제공을 위한 민간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전국 30개 활성화 시범지역으로 지정, 정부 특별교부세를 받아 민관협력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시정 역점시책 중 복지분야에서 가장 가시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 시장은 시상식 참가에 앞서 “지방자치대상 3년 연속 수상의 의미도 크지만 보건복지분야로 대상을 받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23만 양산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지방자치대상은 행정혁신, 국제화 등 9개 부문에 걸쳐 전국 광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실시됐으며, 학계와 언론계 등 1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대상 수상 단체가 결정됐다. 수상 단체에는 오는 11월 6~10일 4박5일 일정의 일본 시찰 및 연수기회가 제공된다.
/양산=박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