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고물상 불법 소각 '환경오염 주범'
모터에 감긴 구리선 표피 소각
 
박태완기자   기사입력  2007/10/29 [10:32]
날씨가 흐리거나 부슬비가 조금씩 흩날리는 날 거기다가 날이 어두워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상습적으로 여지없이 소각을 자행해 이웃한 하천이나 농경지로 방치까지 하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소재 'A고물상' 부지 내에 설치돼 있는 폐드럼통에서 검은색 빛깔을 띤 연기가 매캐한 냄새를 풍기며 하늘로 치솟았다.
양산 하북면 백록리 주민 정모(55)씨에 따르면 해질녁 저녁이면 어김없이 폐드럼을 이용한 소각행위가 빈번하게 이루어져 매케한 연기가 그칠날이 없다며 관계기관의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본지기자도 가까이 가서 보니 드럼통 윗 부분에는 폐목이 2개 얹혀 있어 나무를 땔감으로 소각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드럼통 속에는 폐모터와 통신용전선까지 가득히 채워져 있었으며 파란 불꽃을 발산하고 있었다.
또한 드럼통 아래쪽 바람통로에는 검은색 액체가 대량으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A고물상에서는 폐모터의 구리선을 채취하기 위해 표피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들킬까봐 윗 부분에 폐목을 걸쳐놓고 나무를 땔감으로 소각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고도의 기술을 발휘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는 고물상 업주도 있었다.
폐품을 처리하는 고물상에서 폐드럼통을 이용 소각하는 행위로 보아 상습적인 불법소각으로 보였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고물상은 신고사항이라 단속이나 몰래하는 소각을 찾아내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불법으로 고물상까지 합치면 관내에 3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기관에서는 불법소각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피해는 주민들만 고스란히 입고있어 항의성 민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박태완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7/10/29 [10:32]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