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학장 이수동)이 16일 오전 12시 30분 제3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방식의 성년의식을 마련해 이색풍경을 자아낸다. 동부캠퍼스 제1강의동 로비에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이수동)가 주관하고 과학대학이 후원하는 것으로, 과학대학 재학생 중 성년을 맞는 학생을 대상으로 성년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실시하게 되었다고 과학대학는 밝혔다. 이번 성년식은 울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예절 강사회 회원들이 전통방식의 성년의례를 재현·체험하는 순서를 마련한 것으로,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어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셔놓고, 상견례(相見禮), 삼가례(三加禮), 초례(醮禮)를 거쳐 성년선언으로 이어지는 전통 성인식을 재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수동 학장이 참석하여 성년을 맞이한 학생들을 축하할 예정이며, 성년을 맞은 재학생 등 200여명이 의식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전통 성인식을 재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전통의 멋과 지혜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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