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4일 주말을 맞아 동구 방어진체육공원에서 사내 외국인 감독관과 기술자들을 위해 제3회 외국인 감독관 축제(International Supervisor Spring Festival)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박과 해양설비 등 대형공사를 발주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0여 개국의 선주ㆍ선급사 감독관과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우호를 다졌다. 유관홍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푸르른 5월의 자연 속에서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다지기 바란다” 며 “앞으로도 상주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축구,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등의 운동경기와 다양한 이벤트를 갖고 야외 바비큐 뷔페를 함께하며 모처럼 즐거운 봄날 한때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회사에 머무르며 공사를 담당하는 외국인 감독관의 이국생활을 달래주고, 임직원과 고객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 외에도 외국인 사택 내의 다양한 자체 행사를 지원하고, 축구·요가·스쿼시 등 취미교실과 외국인 유치원을 운영, 감독관을 위한 회사 매거진을 발행 등을 통해 이들의 한국 생활을 돕고 있다. /차주용기자 사진설명:현대중공업은 14일 동구 방어진체육공원에서 제3회 외국인 감독관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이어달리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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