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이야기·시노래·판소리등 다채 내달 7일 장생포서 마지막 공연
울산사랑 시노래회 ‘푸른고래(회장 정일근)’는 지난 3일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고래야 고래야 푸른 고래야’의 노래, 판소리 명창 및 무용공연을 시작으로 경북 울진과 포항 등을 거쳐 11월 7일 울산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푸른고래’는 2004년 5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포경위원회총회(IWC) 및 제1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전 국민의 관심 행사로 승화시키고 동해안의 어민 및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 천연기념물인 귀신고래의 실태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동해안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 양양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속초시 마을사람들의 후원으로 행사가 열렸으며 시인들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연주하는 시노래를 비롯 대안스님의 춤 등이 있었고, 강원도내 시인으로 김영준씨가 참여했다. 또 김장근박사의 ‘고래 이야기’와 명창 이선숙의 판소리, 랑 전통예술원의 사물놀이 등도 함께 열렸다. ‘푸른고래’는 고래가 회유하고 고래의 정취가 스며 있는 동해안을 따라 공연을 가질 계획이며, 울산에서는 장생포에서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장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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