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생후 4개월된 미숙아가 만성 폐부전증으로 생명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비아그라를 반년 동안 복용한 후 부작용 없이 건강을 되찾았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가 17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홍콩 중문대 의대 소아과 한진룬(韓錦倫) 부교수는 미숙아가 보조 호흡기의 장기 사용으로 미숙아 만성 폐부전증을 앓아 혈액이 폐동맥을 통해 폐로 들어 갈 수 없게 되자 모든 치료 방법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어 비아그라를 사용했다.
그는 미숙아에게 매일 체중 1㎏당 2㎎씩의 비아그라를 반년 동안 복용케 했으며 아무런 부작용 없이 완치했다.
한 부교수는 "영국에서 비아그라로 혈관 질환을 앓는 영아를 치료했다는 데 힌트를 얻었다"면서 "비아그라가 출시된지 6년 동안 영국과 인도에서 혈관 질환을 앓던 영아를 치료한 기록이 3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홍콩의 성인이 비아그라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은 적도 있어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 부교수는 치료 성과를 국제 학술지인 임상 소아과 저널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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