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교장 이홍희 중장)가 1일부터 13일간 열리는 제 46회 진해군항제 기간에 맞춰 개교 이래 가장 시원하게 학교를 개방한다.

해사는 '국민과 함께 하는 해군'을 위해 그동안 개방하던 거북선과 박물관, 해사반도는 물론 일반인들이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던 사관생도들의 전용 생활구역 주변 산책로, 생도들의 기숙사 앞 벚꽃길, 생도사 광장 및 샘플룸까지 처음으로 확 연다.

특히 사관생도들이 점심시간 오와 열을 칼같이 맞춘 식사정렬도 관람할 수 있다.

거북선과 박물관 앞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어록과 거북선 등의 탁본을 직접 찍어 구입할 수 있는 탁본판매소가 처음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기념품 판매소도 곳곳에 마련된다.
해사 관계자는 "올해 군항제 기간에는 특별히 학교를 확대 개방해 국민들에게 해군에 대한 친근함을 높이고 좋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사 개방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며 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다.

해사를 관람하려면 단체버스 및 9인 이상 탑승한 승합차 출입은 가능하지만 승용차와 이륜차량, 도보 출입은 불가능하다.

단 우천시 차량입장이 가능하며 개인차량 이용시 해사정문 안내소의 통제에 따라 기술병과학교 연병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창원=박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