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행장 정경득)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울산의 향토 문화를 집대성한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울산'을 발간, 23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박맹우 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은행 고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발간한 울산 향토문화지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울산'은 오는 10월 전국체전 개최에 발맞추어 올해를 울산사랑의 해로 정하고,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 거듭나는 젊은 도시 울산이 가진 모든 비경과 문화재를 집중 재조명했다.

정경득 은행장은 이날 출판 기념사에서 "젊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 울산은 공해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아침을 가장 먼저 여는 간절곶을 품고 있는 희망도시이자, 연어가 돌아오는 생태 도시"라고 평가했다.

정 은행장은 이어 "이번 향토문화지 발간을 계기로 울산의 곳곳을 제대로 이해하고 배워가는 장이 되어 살고 싶은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라는 슬로건처럼 울산을 폭 넓게 이해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향토문화지는 지난 1년여 동안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고증을 얻어 사료적이고 계몽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전면에 걸친 생생한 컬러 화보로 편집, 울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관광 길잡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경남은행은 지난 1996년 경남문화재 100선을 처음으로 매년 향토문화 시리즈를 발간해 지난해에는 그 여덟번째인 '우리고장 길따라 마을따라'를 출간한 바 있다../최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