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에 가입한 보험금을 찾기 위한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23일 일제치하 보험금 찾기 운동을 벌이기 위해 피해자 접수를 받는 결과, 1천400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일제시대에 한국인이 가입한 민영보험은 99만6천여건으로 조선총독부 산하 체신국이 판매한 간이보험까지 합할 경우 총 1천222만9천여건이며 계약 보험금은 당시 돈으로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연행 연맹 사무국장은 "과거 한일협정에 따른 대일보상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일부는 보상을 받았지만 그 금액이 미미한데다 상당수는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맹은 6월말에 국회에서 '일제 보험피해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보험금 찾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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